입력 | 2021-12-12 17:03 수정 | 2021-12-12 17: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코로나19 방역 피해 지원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지원이 너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북 상주의 승곡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한 ′마을 반상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내가 쥐꼬리라고 표현했다. 무슨 돈만 빌려줘서 빚만 잔뜩 늘었다. 다른 나라는 재정지원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농민 재난지원금을 많이 못 받았다는 마을 주민의 발언에 답하는 과정에서 ″도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중점을 두다 보니 빠진 것 같다″며 ″농민만 빠진 것이 아니고 비정규직 노동자, 프리랜서 작가 등도 사실 배제됐는데, 그래서 언제나 선별 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마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100조를 더 지원하자고 하니, 이번 기회에 빈말 못하게 하려고 ′지금 어려우니 어디다 지원할지 협의하자′고 얘기했다″며 ″그렇게 하면 길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시장격리와 관련해서도 ″농림부는 빨리 하자는 입장인데, 기재부는 만날 ′돈, 돈′ 하니까,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농업 지원 정책과 관련해선 ″지원 방식을 예전처럼 쓸데없이 길 내고 다리 쌓고 축대를 쌓는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 외에는 현금 지원해주자″며 ″기초연금 지급하듯이, 소액의 농촌기본소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