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른바 제3지대 대선 후보와 연대·연합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V3 백신을 만들고 4차 산업에 대한 고민이 확실한, 국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다.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석열 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안 후보는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면서 ″연합해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안 후보 측과 물밑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흐름이 만들어지고 연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안 후보도, 김 후보도 다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단일화나 연합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정책 차별화에 대해 ″이 후보는 정책 드라이브와 함께 반성 모드를 가져가고 있는데, 당은 반성 모드로 전환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선을 앞둔 부동산 정책 변화가 포퓰리즘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큰 틀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미세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손실에 대한 추가 지원 관련, ″100만 원으로 충분치 않기 때문에 저는 추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윤 후보 50조, 김종인 위원장 100조 말했는데 그 금액이면 다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