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19 06:27 수정 | 2021-01-19 06:31
서울에 사는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가사노동시간보다 3배 가량 길고, 시간제 일자리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발간한 ′2020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15세 이상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길고, 맞벌이 여성의 경우에도 가사노동에 들이는 시간이 2시간 1분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1시간 23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서울 여성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5천37원으로 남성보다 5천 원 정도 낮았고, 주36시간 미만의 ′시간제 노동자′ 비율도 지난 2019년 기준 여성의 경우 26.6%로 나타나 9.9%에 그친 남성보다 2배 가량 높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성인지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성평등 정책과 일·생활균형 정책 관련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