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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화이자 백신' 도착…이 시각 인천공항
입력 | 2021-02-26 12:53 수정 | 2021-02-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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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 백신은 오늘 12시를 전후로 해서 들어온다는 보도가 많이 됐었는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11시58분에 화이자 백신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인천공항, 다시 한번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화물터미널에 김건휘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말씀해주신 대로 12시쯤 이곳인천공항에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전세기가 도착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화물터미널 상하차 작업대에는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잠시 후 곧바로 백신을 싣고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늘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가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계약한 1000만 명 분량 초도 물량입니다.
총 11만 7000회분, 한 사람이 두 번씩 맞아야 하니까 모두 5만 85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어제 네덜란드를 출발했고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화물터미널에는 90톤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냉장, 냉동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화이자 백신은 유통기한이 짧고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시설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백신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간단한 통관 작업을 거치면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순천향대병원 등 전국 다섯 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지게 됩니다.
◀ 앵커 ▶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무진동 상태로 운송이 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운송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운송 과정과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기자 ▶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수 수용용기에 담겨 운송되는데요.
경찰은 인천국제공항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까지 수송 차량을 경호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접종센터에서 24시간 기동대와 순찰차를 배치해 돌발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접종은 내일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와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등 최일선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맞게 되고요.
이어서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와 지역 센터에서도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20일까지 의료진 5만 5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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