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망상에 사로잡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해 8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7살 정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와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정씨는 ′아내가 나를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재판부는 ″정씨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하긴 하나, 범행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혹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중형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