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경찰, '장학금 받아 집회' 발언 윤미향 의원에 사과

입력 | 2021-04-21 18:25   수정 | 2021-04-21 18:56
한 경찰 간부가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윤미향 의원의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윤 의원에게 사과했습니다.

윤미향 의원실과 경찰에 따르면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과 이규환 종로경찰서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윤 의원을 만나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대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한 경찰 간부에 대해서는 처벌 보다 인권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장인 A경정은 지난 16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원전 오염수 방류 항의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에게 ″윤미향 장학금을 타서 집회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A경정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