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질병관리청이 지난달부터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0대부터 40대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병청은 올해 초 한 주당 환자 수가 100명 이하였지만 지난 3월 초부터 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뒤, 지난 주에는 192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7주차까지 환자 1천 722명이 신고됐다″며 ″A형 간염이 대규모로 유행한 2019년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같은 기간 환자 수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된 환자 중에서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는데,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 감염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병청은 20대와 30대의 경우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항체 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는 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