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국가기록원은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맞아 민주화 시위과정에서 숨진 故 이한열 열사의 편지와 부검 기록 등 관련 자료 38건을 복원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복원된 자료들은 ′이한열기념사업회′가 소장하던 문서로, 이 열사의 고교 시절 일기 등 유품과 이 열사 어머니가 임종을 앞둔 아들을 지켜보면서 심경을 남긴 글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 열사의 직접적인 사인을 최루탄 피격으로 밝힌 ′부검결과 중간보고′ 기록과, 6월 민주항쟁 당시 시위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 등 민주항쟁 관련 기록물도 대거 복원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이한열 열사의 생애 기록과 6월 민주항쟁 기록은 80년대 시대상과 민주주의 역사를 대변하는 중요한 현대사 기록″이라며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원된 기록물들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http://www.archives.go.kr)을 통해 원문을 볼 수 있고, 이한열기념사업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