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자신을 깨우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새벽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사람이 자고 있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20대 B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B 경장이 자신을 깨워 집으로 보내려 하자, ″내가 특수부대 출신인데 죽고 싶냐″는 등 욕을 하며 B 경장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던 A 경위를 서울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치한 뒤 수사와 별개로 A 경위에 대한 감찰도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