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백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어제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최근 호우가 집중되고 있는 전라·경남 남해안 등에 산사태 예보 발령이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리산 등의 입산을 통제하고, 계곡과 야영장, 캠핌장 대피 방송과 침수 우려가 있는 산책로와 지하 차도에도 차량·주민 통행을 통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 주택에 대해 미리 접근을 통제하도록 하고, 비에 취약한 공사현장의 경우는 호우 특보가 발표되면 일시적으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지자체 등이 권고하게 했습니다.
관계 부처도 호우 상황 등을 고려해 학교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임시 선별진료소와 백신 접종센터 등 관련 시설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우선적으로 복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