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남산순환도로 '소음유발 과속차량' 1천여대 적발

입력 | 2021-07-20 12:04   수정 | 2021-07-20 12:05
서울 남산 순환도로에서 심야 시간대 과속운전을 일삼고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서울용산경찰서는 심야시간대 남산순환도로에서 과속해 심각한 소음을 낸 차량 1천여대를 단속하고, 난폭운전 혐의가 있는 운전자 23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남산순환도로에선 급커브 구간에서 질주하는 차량으로 인해 작년 한해 매주 평균 70여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석달 동안 집중 단속한 결과, 심야 소음으로 인한 112 신고가 약 91% 감소했고, 중상 이상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일대 주민들이 소음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심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관할 구청과 협의해 도로 곳곳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