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7 16:11 수정 | 2021-07-27 16:11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 사장 후보자가 고가 부동산 소유에 대해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아 후보자는 오늘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담동 아파트 등 여러 부동산을 소유한 데 대해 묻는 질의에 ″지금은 집을 사신 분들은 세금 부담이 크고 없는 분들은 전세 폭등으로 어렵다″며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워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머니에게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준 점, 모친에게 상가를 임대하고 임대소득세를 누락한 점은 시 의원들의 지적을 인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이 낮고 주변 주택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며 ″품질 혁신을 추진해서 주택 외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가치를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한 공급과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며, ″공공 재개발과 재건축, 소규모 민간정비사업 지원 등으로 공공주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기업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재산등록 의무화 등을 공언했습니다.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시의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세훈 시장에게 보내게 되며, 구속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