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사랑제일교회 대면예배 또다시 강행…"추가 조치 계획"

입력 | 2021-08-01 18:55   수정 | 2021-08-01 18:55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당국의 금지 명령을 어기고 또다시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교인들을 내부로 입장시켜 예배를 진행했는데, 성북구청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위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지만 길목을 막아선 교회 관계자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경찰 추정 약 3백 명이 오늘 예배에 참석한 가운데, 교회 측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고 있고, 오히려 추가적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 점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성북구로부터 운영 중단 명령과 함께 과태료 50만 원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매주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성북구청은 ″교회 측의 방해로 내부 점검을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채증을 통해 참석자 수를 파악했고, 서울시와 협의해 과태료 부과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