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의 2025년 전면 도입에 앞서 2023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 시간이 줄어듭니다.
교육부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고교학년제의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204단위, 총 2천890시간에 달하는 고등학교 전체 수업량은 올해 중2가 고1이 되는 2023년에 192학점, 총 2천720시간으로 170시간 줄어듭니다.
기존 204단위의 경우 한 학기당 34단위를 이수해야 해 주 5일 중 4일은 7교시, 하루만 6교시 수업을 해야 했다면, 새로운 192학점 체제에서는 한 학기에 32학점을 이수해야해 주 5일 중 2일은 7교시, 3일은 6교시 수업이 가능합니다.
교육부는 ″현행 204단위 체제에서는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에 제약이 많고, 수업량에 대한 교사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수업량 적정화를 통해 고교학점제 안착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수업량 감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