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5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7층의 정점식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공수처는 정 의원의 자택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정 의원은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습니다.
정 의원은 법률지원단장으로서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했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고발을 담당한 조상규 변호사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시 정 의원이 고발 경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