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12시 현재까지 여주시 12개 읍면 가운데 가남읍과 대신면, 산북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전은 여주시에 있는 한 변전소에서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휴대전화 통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신고도 이어지고 있고, 무선 인터넷 속도도 느려져 은행과 관공서 등 업무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정전으로 일부 신호등도 꺼지면서 경찰관들이 주요 교차로에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도 9건 들어와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정전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복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