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진

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내국인은 격리

입력 | 2021-11-27 23:44   수정 | 2021-11-27 23:44
정부가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내일(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8개국에 대해서는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돼 장례식 참석 목적 등이 아니면 비자 발급이 허용되지 않을 방침입니다.

현재 한국과 이들 8개국 간에는 직항 항공편은 없으며, 경유지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확인 과정을 거쳐 탑승이 제한되거나 탑승했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입국이 불허됩니다.

남아공에서 최초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77건, 보츠와나 19건이 각각 보고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약 100건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으며, 오미크론의 S단백질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는 변이 PCR 검 사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