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준희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올림픽 남자 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킵초게는 42.195㎞를 2시간08분38초에 달렸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2시간01분39초의 세계 기록과는 7분 정도 격차가 있었지만, 킵초게는 역대 3번째로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2위는 2시간09분58초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아브비 나게예, 3위는 2시간10분00초로 완주한 벨기에의 바시르 아브디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심종섭 선수는 2시간20분36초의 기록으로 49위에 올랐고,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은 10km 지점까지 선두권으로 달리다 15㎞ 지점 앞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