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미 의회조사국, 중국 10년 내 전함 65척 추가 건조 전망"

입력 | 2021-01-11 13:17   수정 | 2021-01-11 13:32
중국이 해양 패권을 놓고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10년 내 전함 65척을 추가로 건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달 말 발간한 ′중국 해군 현대화′ 보고서에서 중국이 10년 내 65척의 전함을 건조해 총 425척의 전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함에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구축함 등이 포함되는데 중국은 이미 미국보다 많은 전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130척 이상의 수상 전투함정을 포함해 전함과 잠수함 약 350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초 기준 미 해군은 293척의 전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해군의 전함이 중국보다 훨씬 크고 전투에도 대비돼 있습니다.

일례로 미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11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은 두 척뿐입니다.

미군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은 현재 신형 항공모함 두 척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들 항모를 엄호하기 위해 스텔스 구축함을 건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