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영국 '코로나 신속검사 키트' 대규모 배포 검토

입력 | 2021-02-17 21:12   수정 | 2021-02-17 21:13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염두에 두고 대규모 신속검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언론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기 위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전국적인 신속 검사를 준비 중입니다.

관계당국은 검사 확대를 위해 가정과 직장에 신속검사 키트를 하루 40만 개씩 우편배송해 무증상자들도 검사받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학교 등교가 재개되면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주2회 검사를 받게 되는데, 출근을 위해 검사를 받는 인원까지 합하면 잉글랜드 인구의 68%가 다음 달부터 신속검사를 받게 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 주 봉쇄 완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정부가 7월쯤 봉쇄를 완전히 해제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