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코로나19 여파' 작년 이탈리아 사망자 18% 급증…기대수명도 떨어져

입력 | 2021-05-05 04:38   수정 | 2021-05-05 04:40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이탈리아 전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탈리아 통계청 ISTAT가 현지시간 3일 공개한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망자 수는 74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에 비해 18%나 급증했습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기대수명도 82세로 전년 대비 1.2세 낮아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출산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작년 이탈리아의 신생아 수는 40만4천 명으로 2008년 57만7천 명에 비해 30% 줄었고, 여성 한명당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출산율도 2008년 1.40에서 작년에는 1.24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3년 이래 최저치로 이탈리아는 한국·스페인 등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