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호찬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사망자 수, "1월의 5분의1"

입력 | 2021-05-05 05:14   수정 | 2021-05-05 05:14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넉달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660여명으로 올해 1월 중순의 약 3천400명에서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4만9천400여명으로 집계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25만1천여명에 비해 5분의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에선 3월 하순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7만∼8만명 선으로 올라가며 재확산 조짐을 보였지만, 4월 중순 이후로는 다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 ″백신 접종의 효과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초기 우선 접종 대상이 됐던 고령층 인구에서 그렇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65세 이상 인구의 82.8%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한 1차례 맞았고, 69.7%는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