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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미 FDA에 코로나 백신 '청소년' 긴급사용 신청

입력 | 2021-06-11 00:22   수정 | 2021-06-11 00:23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현지시간 10일, 미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대상연령을 12세에서 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FDA의 승인이 이뤄지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에서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는 두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됩니다.

지난달 25일, 모더나는 12세부터 17세 청소년 3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사 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시험에서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청소년은 한 명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측은 심각한 안전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고, 부작용도 대체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승인 절차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청소년과 어린인들에 대한 접종 확대가, 집단 면역 달성의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