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日 스가, 문 대통령에 "징용·위안부 해결책 제시해야"

입력 | 2021-06-14 11:07   수정 | 2021-06-14 11:08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면 후 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3일 폐막한 뒤 일본 기자단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같은 회의장에서 인사하러 와서 실례가 되지 않게 인사했고, 바비큐 만찬 때도 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징용 및 위안부 등 문제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줬으면 한다며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인식을 다시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은 12일 회의장에서 첫 대면을 해 인사를 나눴고 같은 날 만찬장에서도 1분가량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혹은 약식 회담은 갖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