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올림픽 개막이 20일도 남지 않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7월 4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 485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 증가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518명으로, 15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도쿄의 확진자는 4천 74명이 늘어 직전 일주일보다 22% 증가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 단계를 12일 이후에도 연장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최대 1만 명으로 설정한 경기장 입장객 수용 한도를 5천 명으로 줄이고 야구와 축구, 육상 등 대규모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한편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언론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할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