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성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늘 고시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부터 자민당 총재 입후보 접수가 시작돼 15분 만에 마감합니다.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할 예정입니다.
후보 4명은 이날 오후 연설회를 통해 소견 발표를 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오는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 투표 383표와 당원 투표 383표를 합산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관전 포인트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개혁 성향의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승리할 수 있을지 여부를 꼽고 있습니다.
새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스가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선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