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효경
영국 대학 순위에서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모두 1위에서 밀려나는 일이 처음으로 일어났습니다.
더 타임스는 현지시간 17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더 굿 유니버시티 가이드′에서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스브리지′라고 불리는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30년 전 순위가 발표된 이래 1위에서 빠진 것은 처음입니다.
케임브리지는 작년까지 8년간 1위였으나 올해는 3위에 그쳤고, 옥스퍼드대는 2위를 유지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나온 세인트 앤드루스대는 높은 학생 만족도를 바탕으로 수년간 상위권에 들었으며 지난해에는 3위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이 대학은 온라인 수업 전환에 성공해 학생 만족도 하락 폭이 다른 대학들보다 적었습니다.
다만 옥스브리지는 학생들이 2016년부터 만족도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에 올해도 최근 수치에 타학교 평균을 반영해 적용됐습니다.
옥스브리지는 올해 비사립학교 출신 비중이 높아지는 등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런던정경대, 더럼대, UCL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