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38노스 "北 영변에 새 건물 공사…경수로 운영 지원시설 추정"

입력 | 2021-09-19 22:56   수정 | 2021-09-19 22:57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 새 건물을 짓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 4월에서 9월까지 찍힌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몇 주간 건설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8노스는 ″건물은 실험용 경수로 부지 바깥에 건설되고 있고 2층으로 지어질 수 있다″면서 ″건설 현장의 규모로 볼 때 더 많은 건물이 건립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 건물의 목적은 분명하지 않다″며 ″실험용 경수로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38노스는 지난 9일 영변 내 5㎿ 원자로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이 구룡강으로 흘러가는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영변 핵시설의 운영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CNN은 ″영변 내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건설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건설이 완료되면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을 25%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