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전설의 마피아' 알 카포네의 권총·회중시계..경매에 쏟아진다

입력 | 2021-10-07 10:01   수정 | 2021-10-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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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갱단 두목 알 카포네의 유산이 현지시간 8일 경매에 무더기로 나옵니다.

′악명 높은 한 세기 : 알 카포네의 유산′ 이라는 제목으로 새크라멘토 소재 경매회사 위더렐을 통해그가 아끼던 애장품 174점이 팔릴 예정입니다.

′알 카포네 컬렉션′에서는 생전 가장 아낀 권총으로 불리는 콜트 45구경 자동 권총과 90개의 다이아 몬드로 장식된 파텍필리프 회중시계가 눈길을 끕니다.

경매 품목에는 알 카포네가 가족들과 찍은 사진과 그가 7년 반 동안 탈세로 복역한 알카트라즈에서 풀려난 뒤 가족과 함께 자유를 만끽하는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 카포네의 손녀 중 둘째인 다이앤 카포네는 이 물건들이 1920년대 시카고를 괴롭혔던 무자비한 폭력 대신 할아버지의 인간적인 모습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알 카포네의 애장품들은 모두 70만 달러 우리 돈 약 8억 2천만 원에 팔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4년 소더비 경매에서 카포네의 칵테일 셰이커는 6만 8,500달러에, 2017년 경매에선 카포네가 소유했던 다이아몬드 시계는 8만 4,375달러에 각각 낙찰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경매는 카포네 사후 74년 만에 진행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자의 유품을 경매에서 비싸게 파는 행위에 대한 논란도 거센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