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천연가스 대신 가격 싼 셰일가스 확보해야"‥중·일 각축전

입력 | 2021-10-27 10:31   수정 | 2021-10-27 10:31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에 액화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셰일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수입업체들은 내년 3월까지 인도 물량을 확정하기 위해 미국 수출업체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이 원하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는 아시아와 유럽의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셰일가스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아시아로 수출되는 미국 LNG는 100만 BTU당(영국열량단위) 25~26달러의 순익이 남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간 이윤이 좋은 탓에 미국산 액화 천연가스를 실은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 화물 주인이 8번이나 바뀌기도 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