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서 확진자 급증세‥1주 전의 3.6배

입력 | 2021-11-28 20:58   수정 | 2021-11-28 20:59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현지시간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주 전과 비교하면 3.63배 늘어난 규모로 23일 312명에서 24일 868명, 25일 2456명, 26일 2828명 등으로 폭증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남아공 수도권인 하우텡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연구소는 오미크론을 처음 검출했다고 밝힌 지난 22일 ″하우텡에서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만 알렸을 뿐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신규 확진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 정도가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도 나왔습니다.

이 변이를 처음으로 남아공 보건당국에 알린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지만 가볍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