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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잭 도시 CEO 사임‥"창업자들 떠날 때 됐다"

입력 | 2021-11-30 04:10   수정 | 2021-11-30 04:15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시는 현지시간 29일 성명을 내고 ″트위터는 창업자들의 시대로부터 다음 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됐기 때문에 난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시는 구체적인 사임 결정의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실리콘밸리의 덕목으로 여겨지는 ′창업자 경영′이 항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잭 도시는 CEO에서 물러나지만 내년 5월쯤 열리는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위터 이사회는 후임 CEO로 퍼라그 아그라왈 현 최고기술책임자를 임명했습니다.

아그라왈 CEO는 도시의 절친한 친구이자 도시처럼 엔지니어로 시작해 경영진에 오른 인물입니다.

잭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 출범 직후 CEO를 맡았지만 2008년에 잦은 결근에 대한 우려로 회사로부터 해고됐다가 2015년 CEO 직에 복귀했으며 이후 이 회사 주가는 85%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