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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코로나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가짜뉴스로 검찰 조사

입력 | 2021-12-04 10:52   수정 | 2021-12-04 10:53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근거없는 주장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후천성면역결핍증의 관련성을 주장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검찰에 명령했습니다.

모라이스 대법관의 명령은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0월 2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백신을 맞으면 AIDS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정치권과 의료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라는 비판이 퍼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올린 글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