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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은·금융당국 수장, 4개월 만에 모여 경제 상황 점검

입력 | 2022-02-11 13:47   수정 | 2022-02-11 13:47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오늘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 리스크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등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확대되는 만큼, 경기·물가·금융안정 등 정책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에 대해선 한은의 거시적 대응과 정부의 유류세 조정 등 미시적 안정 조치를 통해 안정적인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최근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국채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국고채를 추가 단순매입하고, 정부는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분을 최대한 균등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3월 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는 자영업자 부채, 매출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중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장 조치가 종료될 경우에 대비해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권이 손실에 대비하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실적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분야 비상대응조치를 사전 점검하고, 외환 건정성과 유동성 공급 체계도 미리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부채 리스크 축소를 위한 민간 금융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선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절실하다″며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한 금융권이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를 덜어들이는 모습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