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코스피, 개장직후 2,240대로 추락해 연저점 경신

입력 | 2022-09-26 10:39   수정 | 2022-09-26 10:40
코스피가 장 초반 2%대가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2포인트, 2.02% 내린 2,243.78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3일 2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 내린 2,260.80에 개장했습니다.

장중 2,242.15까지 내려오며 지난 7월 4일 이후 장중 연저점도 새로 썼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개장 직후 1,42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입니다.

미국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여진이 이어졌고,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이후 영국 금융시장 불안도 주식시장 급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으로 인플레이션 고조 우려가 커지고, 이는 금리 인상을 확대해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미국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