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서 전방위 먹통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카카오톡의 총 사용시간이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총 사용시간은 1천41만여 시간으로, 전날 1천873만여 시간보다 44.41%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바일인덱스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짧은 일일 사용 시간입니다.
반면 네이버 메신저 앱 라인과 네이버 지도 등 경쟁사 앱들은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라인은 일일 총 사용 시간이 14일 9만 2천여 시간에서 15일 19만 2천여 시간으로 108.28% 급증했습니다.
네이버 앱은 사용 시간이 11.69% 올랐고, 네이버 지도는 41.02%, 네이버 시리즈는 15.32%씩 증가했습니다.
한편,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택시호출서비스 우티는 사용 시간이 1만 5천여 시간으로 무려 353.51% 폭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