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0 11:49 수정 | 2022-01-10 11:5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멸공′ 챌린지가 이념 논쟁으로 번진다는 우려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표현의 자유를 갖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인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게 잘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근거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멸공′ 챌린지가 너무 나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멸치와 콩을 산 것에 대해서는 ″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 아침에 콩국 같은 걸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선거 공약이나 메시지가 20~30대 남성에 편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성, 여성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나 그런 시각을 만드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병사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님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안정적이게 자녀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20대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한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