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과 조건을 묻는 질문에 ″단일화에 관심이 없고, 당연히 조건이나 이런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누가 더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끼리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후보와의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도 ″공동정부라는 게 대통령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결국 약속도 깨진 선례를 봐오지 않았느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안 후보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국민의힘의 수권 능력을 의심하고 있고, 국민의힘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게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며, ″더 이상 선의에 의한 후보 양보는 내 사전에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