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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 왕세제와 정상 통화‥"드론공격 희생자 애도‥테러 규탄"

입력 | 2022-01-18 01:31   수정 | 2022-01-18 01:32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무함마드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아부다비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며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 고 말했습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이에 대해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됐던 일″ 이라며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한다″ 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천궁-II′ 사업 계약과 관련해 ″앞으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및 생산 분야도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고, 무함마드 왕세제는 ″강화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UAE의 경험을 공유해 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순방 기간 무함마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UAE측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 고 양해를 구하면서, 전화 통화로 대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