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중동 순방 두번째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의 좋은 결실이 있길 기대한다″ 며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에 대해 ″기술 공유를 비롯한 협력이 중요하다″ 며 ″무기를 국산화한 경험이 있는 한국이 좋은 파트너″ 라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이 사우디 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 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가 추진중인 친환경·스마트도시 ′네옴시티′ 건설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동 지역 평화를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평가했고, 빈 살만 왕세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인공지능 주치의 프로그램′ 등 보건과 수소·디지털 분야 11건의 경제 협력 문건을 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