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 새벽 SNS를 통해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라고 적었습니다.
진 전 교수의 복당 선언과 관련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에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수 있기를, 또 오랜 기간 함께 뜻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진중권 전 교수가 복당계를 제출하게 되면 즉각 복당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다만 외부에서 정의당을 비판한 적이 많다보니 당내에선 국민의힘이나 가라며 진 전 교수의 복당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정의당이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습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한때 윤석열 캠프 합류설까지 돌았지만,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나 배우자 김건희씨의 ′안희정′ 발언 등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