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7 15:57 수정 | 2022-02-17 15:57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의 결단에 따른 사퇴나 이후의 지지 선언, 이 정도만 저희가 언급하지, 따로 저희가 협상 이런 걸 진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통 큰′ 단일화라고 하는 다른 방식으로 단일화는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안 후보가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을 때 그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지금 시점에 먼저 언급할 수도 없고 후보가 언급하기 전에 그런 것을 앞장서서 언급하는 분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대선주자급 인사이기에 ′뭐를 보장해준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분이 아니다″며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만 지금 국민의당이 안타까운 일을 겪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윤석열 후보가 빈소를 찾아 안 후보와 25분간 독대했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문을 제외한 딱히 정치적인 의제에 대한 것들이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