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8 11:12 수정 | 2022-03-08 11:13
문재인 대통령은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완전 진화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무엇보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매우 다행이고 주요시설도 지금까지 잘 지켜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울진과 삼척에 이어 강릉과 동해시를 오늘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며 ″이재민들이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또 ″영농재개와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는 등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산불은 50년만의 가뭄과 강풍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초대형 산불로 커져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에서도 빈발하고 있듯이 우리의 산불도 이상기후 요인이 본격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이 자주 발생하듯 대형 산불도 갈수록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함께 신속·광역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장비를 더 고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