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8 11:42 수정 | 2022-03-08 11:4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의도 정치셈법도 모르는 제가,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결승점을 앞둔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왔다″며 ″1번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제게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제주를 찾아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 세력과 다르게 저는 제주도를 책임있게 변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을 ″여의도 문법도, 여의도의 셈법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사람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심지어 우리 당 이탈자를 모아 저를 탄핵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주장한 뒤 ″하라면 하라, 저의 정치적 지지 세력이 바로 주권자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제주 4·3 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 과감하게 검토하겠다″며 ″유가족과 도민이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고, 제주 관광청 설치와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