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공언한 협치·통합의 길을 책임 있게 열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선 다음날인 오늘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패자는 승복하고 승자는 통합하는 게 민주주의 선거의 덕목″이라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어 ″석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후보는 2.4%에 그친 자신의 득표를 두고는 ″오늘의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 정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이자 저 심상정의 책임″이라며 ″못다 한 제 책임은 앞으로 백의종군하며 두고두고 갚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심판과 견제의 미를 동시에 강력히 보여줬다″며 ″무차별한 여성혐오 분열정치에 대한 이삼십대 여성의 엄중한 경고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