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새 원내대표 24일 선출‥교황 뽑는 '콘클라베' 방식 차용

입력 | 2022-03-18 13:54   수정 | 2022-03-18 14:02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인 24일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으로 불리는 ′콘클라베′ 방식을 활용한 투표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관위원인 송기헌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별도의 입후보와 공식 선거운동 절차가 없고, 24일 오후 2시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차기 원내대표에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의원이 있으면 바로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선출자가 없을 경우에는 10% 이상을 득표한 의원들에게 정견 발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후 2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면 새 원내대표가 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2차 투표 1등과 2등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송기헌 의원은 ″계파 중심의 선거를 하지 말고 후보자 본인의 정치 철학과 계획을 보고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