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28 14:50 수정 | 2022-03-28 14:50
박병석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표를 받은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방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표의 등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의장은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차질이 없도록 조만간 결론을 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 문제를 논의하면서도 정치개혁도 해갈 것을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여야 대표께 드리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공히 기초의원 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나 비례 위성정당 금지 등을 약속하지 않았냐″며 ″이런 문제를 책임 있게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4월 5일 마감하는 3월 국회도 이렇게 빈손으로 끝낼 수는 없다″며 ″지선 준비를 차질 없게 하고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책임정치가 구현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예방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4월 5일 본회의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정부를 설득해나가는 과정을 가지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