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은 ″하도 박심을 팔고 윤심을 팔아 시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했다″며 경선을 마친 소회를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때도 국민 여론에서 11%나 앞서고도 당심에서는 참패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조금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당심에서도 거의 절반을 압도적으로 대구 당원들이 밀어주는 바람에 정말 수월하게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은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2014년도 경남지사 경선 때 경선에 통과하고 난 뒤에 당시 박근혜 정부였는데 최고위원회에서 저만 2주 동안 의결을 해주지 않았다″며 ″최고위 의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대구시가 50년 미래를 바라보는 그런 기반을 놓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