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단행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국민과의 소통의 장소로 변화되는 현장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 서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중점 운영할 사안으로 ′국방혁신 4.0′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 강군 건설, 한·미 군사동맹 결속력 강화, 방위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새 장관 취임으로 물러나는 서욱 장관은 이임식에서 ′국방비전 2050′ 제시, 세계 6위 방산 수출국 도약, 아프간 특별기여자 이송 작전과 코로나19 방역 등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성과로 열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우리 군의 숭고한 사명은 변함이 없고,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