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민주, 윤 대통령 기념사에 "신군부 대신 신검부 등장 우려"

입력 | 2022-05-18 13:28   수정 | 2022-05-18 13:46
더불어민주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5월 정신′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42년 전 신군부를 대신해 ′신검부′가 등장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시민들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꽃을 더욱 피우기 위해 ′신검부′의 등장을 경계하며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 인사에 검찰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5.18 정신을 진정으로 계승하기 위해 그 문구를 헌법 전문에 추가하는 것을 희망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 기념사에서 관련 발언을 검토했던 것으로 아는데 포함되지 않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는데 말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5.18 정신을 왜곡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의 사퇴가 첫 번째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